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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너무 잦아진다. 아니, 모여서 마시는 술이라면 괜찮겠지만, 

혼자 방콕해서 마시는 술이다.  그렇기에 요즘 머리가 꺠지는 듯한 느낌이

더욱 많이 든다.


이전에 혼술 관련 포스팅에서 사내연애 했던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현 시점에 머리가 너무 아팠던 나는 회사에서 담배를 피고 아메리카노를 사러 들어갔다. 

그리고, 커피를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어쩃든, 전 여자친구를 위해 고구마라떼 그리고, 조그만한 먹을것을 나도 모르게 샀다.

샀으니까 주긴 줘야지 하고 그녀의 자리에 주고나서 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맑아졌다.


계속해서 아프던 머리가 그전에도 한번 제과점에서 파는 치즈케익 맛의 빵을 주고 나서 

맑아졌던 적이 있었는데 몸이 그걸 기억했나보다.

조금 센스있는 문구와 함꺠 줬었다. 그 문구는 바로 "by 프랑스 장인 " 이라는 문구였는데

이번에는 너무 머리가 아파서 그냥 라뗴와 먹을것을 쥐어주고 왔다.


그리고 뺴뺴로 데이가 지난 주말. 물론, 지나긴 헀어도 친구와 한잔 후 머리가 너무 아팠다.

그 상태로 집에 가는길에 밖에 내놓은 빼빼로가 눈에 띄었다.

이번에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클라스 있게 단순 뺴뺴로가 아닌 금 껍질로 둘러져 있는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다음날. 용기를 내어보고 싶었지만, 결국엔 내지 못했다.

그리고 쓴 하나의 문구 "by 벨기에 장인"

참 내가 바보같은 하루다.


이렇게 하루하루 흘러가겠지. 난 1월 초 1년을 채우고 그만두기로 했지만, 

머릿속이 복잡하다. 아니, 그만두는건 그만두는거고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 뿐이니까.

다신 나 자신을 깍아 내리지 않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해주고 회사를 그만두는거다.

라고 다짐하며 혼술을 한다. [ 큰 맥주 하나가 늘었다는 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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