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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유로움을 꿈꾼다. 

나또한 그 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 떄문에 항상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직장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그만둘떄도 다른 직업을 택할떄도 마찬가지다.

우선적으로 인증부터 들어가겠다.



트럭 과일장사꾼으로서의 삶은 그리 길지 않았다. 

물론 이 삶을 원했지만, 막상 택하니 혼자 있는 시간이 꿀이었던, 그리웠던 부분이

나에게 독으로 다가왔다.

첫 차를 구매하고 이것저것 작업하고 하루를 날렸을떄 뿌듯함 이건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

총 소모된 비용 700 정도 가 되었다. 

아니 800 정도 였었나..? 확실하게는 생각 안든다. 아니 안하고 싶다... 비용부분은 -_-

어쩃든 처음 트럭과일장사로 입문을 시켜준 고마운(?) 스승님께 어딜 가서 어떻게 작업을 해야하는지 등등 정보를

파악 후 하나하나 작업을 했다. 그리고 계속계속 편의점 ATM 기기에서 현금을 뽑았다.

수수료를 무시할 만큼 깍아준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그렇게 하루종일 지방 곳곳을 뛰어다니며 작업하고 천원이라도 더 싼데 있으면 그쪽으로 갔기 떄문에 

하루 운전양만 몇백키로 되었다. 그리고 작업하는 업체를 제대로 찾지 못하여 여기저기 뛰어다닌 것만하면 ,,어휴..

어쩃든 그런 개고생(?)을 하고 사부에게 OK사인받고 첫 출격! 

물론! 자동차 왜이리 후진거 구매했냐 사기먹은거 같다 라는 핀잔을 듣긴 했지만,  개처럼 무시했다.

" 얼른 과일이나 줘 나가게 "   그렇다. 나는 사람 모으고 소리 지르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다. 

요즘 말로 하면 관심종자!! 그렇기에 바로 그 다음날 과일을 받았다. 그리고 대충 어느지점에 트럭을 대고 과일장사를 하면 잘 된다.

라는 정보를 얻고 출격!! 했으나 그 이후 부분은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으로 !!




하단 트럭 사진은 그만둘떄 다 해체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이거 뭐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다 해체하고 아파트 안에 들여놓으니

창피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닌.. 이 차를 위해서 당장에 팔아 넘겨야 한다.

참고로 내 아빠도 용달차를 끌고 일하러 가시니 뭐라 하지 마시길... 

그냥 다 해체시켜놓으니 너무 앙상해 보여서 하는 말이다.




이 업을 평생업으로 삼자 다짐하고 내 명함을 만들었을때다.

명함 가게에 디자인을 맡기고 싶었는데 포토샵등으로 작업하는 부분을 모르기 떄문에

제대로 된 내용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 같아 직접 수기로 네모칸을 만들고 그안에 디자인등

글씨로 하나하나 새겨서 카톡으로 날려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드디어 내 명함 뒷면이 나왔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다. 이런 아이디어 지금도 내머릿속에 수십개 수백개 있다.

저 D 마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크다. 

다른건 다 도용해도 되니 D마크만 냅둬라. 내가 사업화하면 그 사업체의 이름은 D이다.

500장인가 만들었는데 한장도 배포를 안했다. 

왜 그만뒀을까 그리 좋아하는 소리지르고 사람모으는걸 좋아하는 나였는데..

이제 과일까지 받았으니 출격해서 소리지르고 하면 끝인데.

물론 출격도 했다. 그게 끝이다. 

하고싶은것이 돈과 접목된다면.. 그건 다른 이유가 된다.

김미경 강사님인가.. 그분이 이런말을 한것같다. 70퍼센트의 하고싶은걸 하기 위해서 30퍼센트를 포기해야한다.

그런데 난 반대인거 같다.

꼭 하고싶은 일에는 그 분야에서 생각해보면 30%도 채 안되는것 같다.

과일장사를 예로들면 

좋아하는 것 : 소리지르고 사람모으는걸 좋아한다.

그 외 : 운전, 과일사입, 새벽에 꺠기, 식사거르기. 불법차량 감시 피하기, 재고과일 처리 이것 말고도 

엄청나개 많다. 하다못해 소변 대변 보는것도 어디서 봐야하는지 만약 지하철 근처에서 장사하게 된다면 

지하철 들어갔다 일보고 나오기까지 과일이 없어지지 않는지도 조마조마 하고.. 

30퍼센트가 아니라 10퍼센트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10퍼센트가 너무 좋아하는것이라

90%를 해도 꼭 하게 되는 것이다.


트럭과일장사 1편 종료 

다음 발행 내용은 출격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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