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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을 접하기 전 내가 홀릭된 음식이 있었다.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순대국! 각종 양념을 넣어 내 기준에 맞춰 한입을 먹고 나면 그 전에 먹었던 음식들이

머릿속에서 쓰윽 하고 지워지는 마법같은 음식이다. 그리고 어느센가 맥주 & 소주가 내 옆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동안 순대국에 홀릭되며 일주일에 못해도 2~3번은 꼬박 혼밥을 같이하던 나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나도 모르게 순대국을 배신해버린 ... 


난 나름 지조있는 남자인데 라고 자기위안을 했지만 결국엔 배신을 했다.

그리고 빠져버린 뼈해장국. 


나이를 먹고 처음으로 제대로 먹었던 뼈해장국은 그동안의 머릿속에 남아있던 순대국을 모조리 지워버린 셈이다.

안타깝지만 처음 나를 배산(?)하게 만들어버린 24시 뼈해장국집은 카메라를 찍지 못했다.

제대로 먹은 후 " 아! 뼈해장국이 다 이런거구나 " 의 생각에 의심없이 직장근처 혹은 약속장소 근처 등등

다녔지만 의심을 했었어야헀다.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곧 친구의 결혼식이 다가오니 그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며 나를 "뼈해장남" 이라 칭하게 만든

집에가서 사진을 거창하게 찍고 오도록 하곘다.


아무튼  지금 소개할 집은 베스트1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맛도 있고 24시! 운영한다는 점에서 소개를 할까 한다.



자세한 상호 및 위치는 가장 하단에 넣도록 하겠다.




24시 서현의 모 감자탕 


2번 리필한 셋팅 전의 반찬 스끼다시 (?)


우선 7000의 가격으로 뼈해장국집을 운영한다.  배가 어느정도 들어찬 상태로 들어갔음에도 김치와 깍두기는 두번이나 리필을 불렀다.

규모가 일반 뼈해장국 집보다는 엄청나게 넓어 놀랐다.  

어쩃든 개인리필도 하나의 매력이었는데 요즘에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개인리필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인건 분명하다.


푸짐한 자태


이거봐라 뚝배기를 뚫고 나온 위엄한 자태를 다 안먹을 수 없을껄!? 이라는 말을 귀에다 속삭이는듯한 느낌이 든다.

여기서 중요!!

친구의 잔이 꺠질높이가 아니었는데, 깨졌다. 살짝 들다가 놓쳤는데 그 높이가 2~3cm? 정도 였는데.. 꺠졌다.

뜨거운물에 씻고 차가운 음료 혹은 물 술 등등을 담기에 조금 오래쓰면 당연 꺠질 수 있다. 컴플레인 걸려고 한것이 아니라

종업원이 오더니 " 죄송합니다. " 그러고 " 혹시, 뼈해장국 안에도 들어갔나요? " 물어봤는데 우린 너무 순식간이라 잘 모르겠다. 라고 했다.

그러자, 바로 바꿔드린다고.. 뼈 1개 클리어 한 상태에서 교체를 해서 하나를 더 먹은셈이 된것이다.

어쩃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걸 이렇게 저렇게 물어보는것이 아닌, 바로바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보고 감탄하게 되었다.


아, 이말을 할려고 하는게 아니었는데 아무튼 저 위에 파가 색감을 더해서 엄청 맛있게 느껴진 집이었다.


전쟁승리


끝이 났다. 다 비어있다. 허무하다. 이렇게 오늘의 전쟁도 끝이났다. 결국 내 배가 승리했다.

그래서 허무하다. 다음날 일가는데 엄청 배아파서... 

배가 안아플 수 가 없다.  1차로 밥을 넘어서서 엄청나게 먹고 또 다시 뼈해장국 가서 1인분 + 뼈 1개 맥주까지 클리어 했으니 그 당시에는

좋았지만 희생이 뒤따른다는 불변의 법칙을 알면서도.. 먹게 된다.


전쟁의 흔적


보라 늠름한 흔적들 내가 다 처리한 적들을.. 아주 꺠끗하게 마무리를 해줬다. 그 후 난 김포의 한 뼈해장국 집을 갈것이다. 

같이 먹었던 친구가 김포의 한 뼈해장국집은 깍두기를 먹으러 가는것이다. 라고 말했기에 갈것이다.

물론, 친구의 결혼식이 먼저일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나를 뼈해장국남 이라고 불리게 만든 그 놈을 다시 처단하러 갈것이다.

그 놈(?)의 셋팅상태 흔적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찍어 알려줄 것이다.




이하 나를 보고 똑같이 홀릭에 빠진 공명의 사진


 - 참고로 해당사진은 위의 상호와 별개이며 , 이 글을 쓴 인간이 뼈해장국에 홀릭되어 쓴것으로 자금관계와는 무관합니다!!



전쟁터 같이 갈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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